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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경친화적 방제를 위한 실천방향 및 요령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07-12-28 01:29:37 조회수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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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친화적 방제를 위한 실천방향 및 요령

농업생태계는 작물의 선택을 비롯하여 재배시기, 재배방법, 기타 관리수단 등 인위적 요소가 많이 개입되므로 자연생태개에 비해 외적 조건에 약하다. 일반적으로 산채의 노지재배 경우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고랭지 산간부에서 주로 재배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병해충이 지속적으로 전파, 침입하게된다.
 병해충관리는 포장과 식물체관리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포장관리로서 재배환경 정비, 즉 잡초관리와 주변 식생의 정비, 수확 후 잔재물의 처리를 들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병해충의 발생원을 경감시킬 수 있어 발생 억제에 큰 도움이 된다.
 산채류는 특정 이용 부위가 중요하며, 그 부위가 병해충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으면 상품이 될 수 없거나 가치가 하락한다. 또한 산채는 종류가 다양하고, 숙근성으로 수년간 재배되는 것이 많으며, 주위에 근연의 식물이 많아 병해충의 종류도 다양하다. 따라서 그 방제법도 병해충 종류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가능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병해충 밀도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재배방법의 이용

 여러 가지 재배수단을 이용하여 병해충의 정착이나 번식생장에 불리한 환경조건을 조성하여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경비가 들지 않으며 예방적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포장환경, 재배시기, 재배조건 등을 병해충의 생장, 생존에 불리하게 만들어야 하므로 병해충의 습성과 작물에 대한 깊은 지식이 필요하다.
 재배적 수단은 병해충이 발생하기 전부터 예방적으로 적용해야하고 병해충이 문제되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는 점과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이지 병해충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는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환경개선에 의한 병해충 발생 억제

이 방법에는 포장위생, 경운, 포장갱신, 재배방법의 변경 등이 있다. 병해충의 월동처인 그루터기를 제거하여 포장위생을 깨끗이 하면 병해충의 종류에 따라서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경운은 토양내 잠복하는 해충을 고온 또는 저온에 노출시켜 죽게하거나 천적류에 발견되기 쉽게 만들며, 토양의 구조와 수분함량의 변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동일종의 산채를 한 번 재배했던 밭은 가급적 피하고 새로운 밭을 이용하는 포장경신을 통해 토양중에 발생하는 토양병원균, 선충이나 기타해충의 피해를 회피한다. 토양표면의 다습은 민달패이등 다습을 좋아하는 해충의 발생에 좋은 조건이며, 반대로 건조는 응애류와 흰가루병의 발생에 좋은 조건이 된다. 따라서 토양의 습도를 조절하거나 재식거리를 조절하여 통풍을 개선하거나, 건조방지를 위해 차광을 하는 등의 환경개선을 함으로써 병해충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 윤작과 간·혼작

같은 종류의 산채를 매년 계속하여 재배하면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지는데, 토양전염성 병해충의 피해가 특히 심하다. 이를 피하기 위해 윤작을 할 경우에는 가능하면 원연관계(遠緣關係)의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혼작의 경우는 주요병해충이 기피하는 성분을 지닌 작물을 선택한다면 큰 성과를 볼 수 있다.

 

     물리적 방제법의 이용

포살(捕殺), 열에 의한 토양소독이나 종자소독, 광선을 이용한 해충 방제, 담수처리, 시설하우스에 방충망설치, 유인물질의 이용 등 주로 물리적, 기계적 수단에 의해 병해충의 발생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  포살
 주로 해충을 직접 손으로 잡아죽이거나 간단한 기구를 이용하여 잡아죽이는 방법으로 가장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해충의 종류에 따라서는 약제방제보다 확실한 방법이다. 해충을 포살함으로써 밀도를 감소시켜 약제방제 횟수를 줄일 수 있으며, 소규모 재배에서는 효과가 있다.

   □ 열에 의한 소독
 시설재배에서는 같은 시설을 해마다 이용하므로 토양병해충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 피해가 안전생산에 중대한 장애가 된다. 그 소독법으로서 태양열 이용법이 있다. 숙근성 작물인 산채류 재배시에는 적용하기 곤란하지만, 생육기간이 짧은 작물과 돌려짓기를 할 때 이용 가능할 것이다. 그 방법으로는 여름동안 하우스의 휴한시기에 하우스를 밀폐하고 흙을 헌 비닐 등으로 완전히 덮고 2-3주간 둔다. 하우스 안의 지표 밑 20cm의 지온은 밀폐 후 3-5일 후 에는 40℃에 달하며, 2-3주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토양병원균 및 해충은 죽는다.

   □ 광선을 이용한 해충 방제
 광선에 끌리거나 해충의 주광성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광선에 끌리는 성질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야간에 광원에 유인되는 해충을 죽이거나 낮에 활동하는 곤충류가 반응하는 가시광선을 이용하여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 곤충이 잘 끌리는 광선은 비교적 짧은 가시광선에서 근자외선 범위인 3,000-4,000A°의 파장을 가진다. 대부분의 주광성곤충은 야간에 형광등〉청색원자외선살균등 순으로 유인효과가 높다. 낮에 활동하는 곤충중 일부는 리본에 끈끈이를 발라 유살하여 예찰할 수 있는데 진딧물, 가루이, 멸구, 굴파리, 총채벌레는 황색에 잘 끌리고, 총채벌레는 연한청색, 백색에도 잘 끌린다. 진딧물 등은 반사광선을 기피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은색 비닐테이프를 이용하여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방지에도 유효하다.

   □ 담수
 물을 댈 수 있는 밭에 산채류를 재배하려 할 때, 재배 전에 재배하려는 밭에 물을 담아 토양중의 병해충을 죽이는 방법이다. 잡초방제에도 효과가 좋아 예로부터 행하여온 방법으로 균핵병, 선충이나 민달팽이의 방제에 효과가 높다.

   □ 방충망 이용
 망사를 이용하여 외부와 격리시켜 해충의 침입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바이러스에 약한 식물은 23메쉬 망사를 이용하면 매개체인 진딧물침입을 차단할 수 있다.

   □ 유인물질의 이용
 해충에 따라 특정한 물질에 끌리는 성질을 이용하여 방제하는 방법이다. 도둑나방과 멸강나방 등은 당밀에 유인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한 포살용기를 사용하여 성충을 유살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방제에 이용될 뿐만 아니라 발생 예찰에 이용가치가 높아 방제시기를 결정하는데 유용하다. 곤충은 성페르몬을 분비하므로써 배우자를 유인하여 교미, 산란하므로 페르몬의 화학구조를 연구한 뒤 인위적으로 합성하여 예찰 및 방제에 응용하는 사례도 있다. 나방류에 대해서는 합성페르몬이 시판되어 실용화 되고 있으며, 집단 재배지에서는 대량유살법, 하우스 등에서는 교신교란법으로 이용되어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생물적 방제법 이용

 병원균이나 해충에 기생하는 미생물이나 이것을 포식하는 곤충 또는 그 밖의 동물을 이용하여 병해충의 번식을 방지하는 방법을 생물적 방제법 이라고 한다. 이러한 방제법은 최근 친환경 농법으로 주목을 끌고,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용화된 것은 소수에 불과하며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방제 분야이다.
 대표적인 병원미생물의 생물적방제법으로는 살아있는 유용미생물의 길항작용을 이용하는 곰팡이 및 세균병의 방제, 약독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바이러스병 방제등이있다. 길항미생물을 이용하여 방제에 성공한 예로는 토양병해인 무시들음병(Fusarium oxysporum f. sp. rapani)의 방제에 게껍질가루(키틴성분)를 토양에 시용하면 키틴을 영양원으로 이용하는 방선균(Actinomyces)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이들이 생산하는 항생물질 때문에 병원균의 밀도가 저하되어 시들음병이 방제된다. 해충 방제법으로 효과가 큰 천적이 발견되면 별로 노력이나 경비가 들지 않으므로 매우 경제적이다.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는 앞으로 계속적인 개발과 기술보급이 필요한 분야이며 현재 점박이응애 등 응애류의 천적인 칠레이리응애와 오이총채벌레 및 꽃노랑총채벌레 방제에 알맞은 포식성 천적인 애꽃노린재, 기생성곤충인 진디벌 및 진디혹파리을 이용한 진딧물류 방제, 온실가루이 방제에 온실가루이좀벌 등이 시범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용화된 상품으로는 최근 국내에 시판되고있는 천적미생물농약인 BT제는 나비목 해충에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