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 초롱꽃과의 다년초 쌍자엽 식물이며 유라시아, 중국, 한국, 일본 등지의 산록 및 산복의 습한 곳에
분포한다. 영영므로 ladybell이라는 부드러운 이름으로 불리우며 한명으로는 행엽채, 행엽사삼, 또는 지삼이라고도 불리우며 뿌리는
한방에서(薺尼)라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모싯대, 모시나물, 모시대, 게로기 등의 별명이 있기도 하다. 모시대는 줄기가 곧게 자라며
꺽으면 유즙이 나오나 독은 없다. 어린싹은 대궁 속이 비어 있고 담갈색을 띠는 것이 많다. 높이 40~100cm까지 자라며 뿌리는 굵고
육질이다. 잎은 난형, 심장형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 호생하며 길이 5~20cm, 너비 3~8cm로서 끝이 뾰족뾰족하고 밑부분이 심장저이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거치가 있다. 아래 잎은 긴엽병을 갖는 것이 많다. 종 모양의 보라색 꽃이 7~8월에 줄기 끝에서 아래로 향하는 원추화서로
피고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다. 꽃이 지면 타원형의 삭과가 맺힌다.
주요 성분 및
용도 모시대의 영양소성분을 보면 고른 영양함량을 보이며 특히 울릉도 모시대는 단백질, 당질, 회분, 인등의 함량이 특히 높다. 그밖에 모시대는 푸마르산, 구연산, 말산 등의 유기산이 검출되며
사포닌과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거담, 해독(종기, 벌레 물린데나 뱀에 물린데), 강장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방에서는
약용으로 쓰인다. 연한 경엽과 뿌리는 맛이 순하고 담백하여 예로부터 인기있는 산채로 많이 식용되었으며 일부에서는 재배, 생산되고 있다. 어린
잎과 줄기는 생으로 무쳐 먹거나 국거리, 나물무침, 기름볶음, 샐러드, 묵나물 등으로 이용한다. 잎, 줄기, 꽃으로 튀김을 만들기도 하며 뿌리는
구이, 생채무침, 볶음, 장아찌 등으로 조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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